"반도체업종, 메모리 업황 호조로 실적개선 지속"

2013 IR컨퍼런스

입력 : 2013-10-23 오후 2:33:15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반도체업종이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IR협의회가 개최한 '2013 IR컨퍼런스'에서 "SK하이닉스(000660) 중국 우시 공장 화재로 PC D램 가격이 크게 반등했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005930) 모두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메모리 부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PC D램 현물가격은 화재 전보다 46% 급등한 2.3달러, 고정가격은 9% 상승한 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진 연구원은 "PC D램 고정 가격은 연말 2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생산 차질로 인한 재고 소진으로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에도 수요가 발생하며 D램 업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낸드 업황은 업체들이 생산량을 증설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원가, 성능, 내구성 등에 장점을 가지는 3D 낸드 기술 기분의 제품 양산 수율이 관건일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주가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봤다.
 
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내년 1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업황 호조와 경쟁 우위로 내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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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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