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한국거래소 직원들의 평균 주식보유액이 7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호준(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 직원 총 주식거래액은 지난 2011년의 경우 179억8000만원이다. 총 보유액은 58억3000만원에 달했다.
민주당 정호준 의원(사진제공=의원실)
특히 한국거래소의 전체직원 약 650여명의 지난 2011년 평균 보유금액은 836만원으로, 평균거래횟수 역시 1년에 약 2.49회로 밝혀졌다.
지난해 전반적인 시장 거래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직원의 주식 총거래액은 104억5000만원, 총보유액은 53억3000만원, 평균보유금액은 738만원에 달했다.
정 의원은 "거래소 직원들은 기업들에 대한 경영환경과 공시정보 뿐만 아니라 미공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향후 투자손실 가능성 등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관의 직원이라는 점에서 과다한 주식거래와 주식보유는 문제"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거래소에서는 직원 주식 매매 관련 법률 및 지침에 따라서 자체적인 규제와 감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원 개개인의 구체적인 수익률이나 손실률 등 세부자료도 신고 받고 있지 않다"며 "규제하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