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영업익 6328억원..롤마진 하락 여파(상보)

단독기준 매출 7조4114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

입력 : 2013-10-24 오후 4:33:4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005490)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502억원, 영업이익 63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4114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37.0% 줄어든 수치다.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극히 부진한 데다 판매가 하락, 원료가격 상승, 전력수급 비상에 따른 감산정책 등이 겹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반면 재무 건전성은 한층 강화됐다. 신종자본 증권 발행, 자사주 신탁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원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82.7%를 기록, 전 분기 대비 7.8%포인트 감소했다. 단독기준 부채비율 역시 27.5%로, 전 분기 대비 3.8%포인트 줄었다.
 
또 고강도 타이어코드, 친환경 첨단고강도강 등 포스코가 세계 Top3의 기술성과 경제성을 갖고 있는 '월드베스트' 제품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월드퍼스트’ 제품의 판매 점유비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3분기 15.5%에서 사상 최고치인 22.5%로 늘어났다.
 
포스코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철강가격 약세의 주 원인인 과잉재고 문제 해결과 내년 춘절을 대비한 재고확충 및 가수요 등으로 인해 중국 철강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아울러 올해 부진했던 선진국 수요가 경기회복에 힘입어 소폭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2014년 세계 철강수요는 3%의 안정적 수요증가로 15억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회복세에 맞춰 4분기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 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폭넓게 전개해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핵심 사업구조로 역량을 집결시켜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3조원, 단독기준 31조원으로 설정했다. 투자는 연결기준 8조원, 단독기준 4조원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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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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