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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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국 무역적자 전월비 0.4%↑..예상 하회 - 블룸버그
지난 8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직전월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경제성장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수입과 수출에 모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0.4% 늘어 38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인 394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이 기간 수입은 2280억달러로 직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도 소비 지출이 억압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컴퓨터와 기계류의 소비는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소비재 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기간 수출은 1892억달러로 전월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수출이 증가했지만 석유, 화학제품 등 산업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이 브라이슨 웰스파고증권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며 "해외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미국 제조업 PMI 올해 들어 최저..셧다운 탓 - 마켓워치
이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예산안 다툼이 제조업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10월 미국의 제조업 PMI가 51.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기록과 시장 전망치인 52.8을 모두 밑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PMI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다는 뜻으로,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산출량이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신규 주문 증가량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고용지수는 51.3에서 52.3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제조업 경기를 둔화시켰다"며 "정치적 혼란과 불확실성이 기업들을 힘들게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5만 건..여전히 높아 - 로이터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캘리포니아의 전산 문제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한 3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만건은 웃도는 수준입니다.
노동부는 캘리포니아 주의 전산 문제가 여전히 실업수당 청구건수 집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건수는 전주보다 1만750건 증가한 34만8250건으로 집계돼 지난 7월초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니엘 실버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캘리포니아의 전산문제와 연방정부 셧다운의 영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현재 고용시장 상태는 최근 실업수당 청구건수 데이터가 보여주는 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