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2030선(9:33)

입력 : 2013-10-25 오전 9:33:1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 후 하락 전환해 낙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중국의 단기금리 급등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등에 코스피 상승에 단기적인 속도 조절이 불가피 하다고 설명했다.
 
25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44포인트, 0.80포인트 내린 2030.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한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분기만에 최대로 지난 2011년 4분기의 3.4% 성장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기대비로는 1.1% 성장하며 2분기 연속 1%대 성장을 이어갔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 미국의 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 규묘 유지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중국 지표 훈풍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오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586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260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29%)만이 상승하고 있고, 통신업(-1.41%), 증권(-1.23%), 철강금속(-1.21%)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게를 보이다 하락 전환해 0.5% 내리고 있다. POSCO(005490)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이 1% 내외로 밀리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모멘텀에 1% 넘게 오르다 현재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북한 억류주민 송환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상승세다. 현대상선(011200)현대엘리베이(017800)가 1~4%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머슨퍼시픽(025980)재영솔루텍(049630), 이화전기(024810) 등도 3~5% 오르고 있다.
 
LG상사(001120)는 3분기 실적 부진에 5.2% 크게 밀리고 있고, S-Oil(010950)도 3분기 실적 쇼크에 1% 하락하고 있다. LG전자(066570)도 3분기 실적 실망에 2.4%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 0.25% 오른 523.38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8270)은 2% 넘게 오르고 있고, 동서(026960)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다음(035720)이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 ICT(022100)는 3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LED 매출이 본격화되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2% 오르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SK브로드밴드(033630)는 1% 내외로 하락 중이다.
 
HP가 3D프린터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3D프린터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딜리(131180)SMEC(099440), 세중(039310), 큐에스아이(066310)가 1~4%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인터파크(035080)는 여행 상품 판매 확대로 인한 성장 기대감에 4% 넘게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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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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