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포천천연가스발전소 1호기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이달 들어 국내·외에서 총 4건 2조932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총 수주량은 10조7248억원이다.
대우건설은 8360억원 규모의 대우 포천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 EPC(설계·구매·시공) 일괄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의 10.2% 규모다.
이 사업은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일원에 900㎿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민자발전사업이다.
민자발전사업자인 대우에너지는 대우건설이 단독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지난 7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2016년 12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주기기, 송전, 가스, 용수 등의 공급계약 체결과 금융약정, 실시계획, 승인 등 단계를 거친 후 내년 7월께 착공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금융자문을 맡아 시너지효과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도권 송전에 유리한 최적의 입지로 사업성이 높아 향후 국가전력 수급안정과 포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약 7조792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4분기 들어 ▲송파 파크하비오 복합단지(5780억원) ▲부산 용호만 복합시설(8349억원) ▲알제리 CAFC 오일 프로젝트(6834억원)에 이어 이 공사까지 4건, 2조9323억원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규모는 10조7248억원으로, 올해 목표인 16조원의 6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