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박 이을 대형브랜드 후속물량 '주목'

안전청약 기조에 맞춰 인기 입증된 지역에 수요자 관심 높아

입력 : 2013-10-25 오후 5:40:4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부동산시장의 수요자들이 청약에 있어 더욱 신중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순위까지도 모집자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비인기 단지에 청약했다 아깝게 청약통장을 날리는가 하면 덜컥 당첨돼 애물단지까지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왕이면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분양단지의 후속 단지나 1순위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오는 지역 위주로 청약에 나서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수요자들의 반응을 살피는데 가장 주효한 방법이 바로 해당 분양단지 주변에 최근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확인해보는 것이다. 분양아파트 당첨을 위해 청약한 수요자가 얼마나 됐는지, 그 경쟁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순위 청약 마감이 되는 지역은 치열한 청약경쟁을 보이고 있는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중구, 대구 등 일부 지역에 불과하다.
 
아무리 인기지역이라도 브랜드와 분양가, 제품 차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만큼 이미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대형브랜드 후속물량을 노리는 것이 안전하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은 다음달 '위례 힐스테이트' 후속물량으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서울 송파구내에 위치하고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과 인접하는 것은 물론, 대형건설사들이 앞다퉈 최신설계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는 위례신도시판 '정자동 주상복합촌'이라고 불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올해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마지막 분양 물량이자 송파권역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 단지형 주상복합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위례신도시 C1-1 블록에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101㎡가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전 가구 남측향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힐스테이트만의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위례신도시내에서도 하남시에 속하는 A3-6A블록에 '위례엠코 2차' 분양을 11월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전용 95, 98㎡의 아파트 총 67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5월 분양해 3순위에서 1.63대1로 청약 마감한 이후 넉달만에 분양이 마무리된 단지다.
 
위례신도시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하남시의 경우 송파구, 성남시 등 주로 1순위에서 치열한 청약경쟁률로 마감되는 것과 달리 3순위에서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지 못했거나 안전하게 위례신도시 입성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 알맞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대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천안, 아산 부동산 시장 열기를 뜨겁게 달군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와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에 이은 후속작으로 총 3202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지하 1층, 지상 12~23층, 1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2~99㎡ 5개 타입 총 1118가구로 구성됐다. 최근 실시한 청약 결과 최고 21.8대 2,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삼구건설은 내년 상반기 분양예정이던 '양덕 4차 삼구 트리니엔' 1059가구를 올 11월로 앞당겨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7㎡형과 84㎡ A·B형으로 구성돼 1059가구가 건설되며, 모델하우스는 11월 중 공개된다.  삼구건설은 양덕지구에 1차 766가구, 2차 820가구, 3차 730가구를 더해 총 3375세대를 공급하며 브랜드타운을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KTX 신역사, 영일만항개발 등의 호재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는 유독 전편보다 나은 후속 물량이 다수 예정돼 있어 청약수요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라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올해 청약열풍을 견인하고 있는 위례신도시의 대형브랜드 후속물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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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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