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유선사업 성과"..3분기 실적개선(상보)

'LTE 가입자 비중 61%'..'TPS 사업도 순탄'

입력 : 2013-10-28 오후 1:24:4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와 IPTV 등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LG유플러스(032640)는 28일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492억900만원, 매출액이 2조87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고 매출액은 2.1% 성장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으나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 성장폭이 3% 늘어나는데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지난 2011년부터 LTE 시장에서 이어온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선 수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인터넷 전화로 구성된 트리플 플레이서비스(TPS)와 데이터 수익을 기반으로 유선사업이 성과를 얻어 가능했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LTE 가입자 지속 증가..전체 가입자의 61%"
 
LG유플러스의 무선 사업부문은 올 3분기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으로만 1조21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3.8%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HDTV 멀티뷰와 All-IP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유와(Uwa) 플러스콜', 데이터팩 등 합리적인 데이터 요금제로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면서 "이에 LTE 가입자 및 서비스 ARPU가 꾸준히 상승, 무선사업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3분기 LTE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8%,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655만명으로, 이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61%에 달한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LTE 가입자가 늘어나고 '69요금제' 등 고가치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직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3만4495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PTV 성장세 앞세운 '트리플 플레이서비스'.."유선 사업도 무탈"
 
유선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유선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771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IP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 TPS 사업 수익은 지난해보다 5.6%,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3038억원이었고, 데이터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4.9%, 직전 분기 대비 1.8% 성장한 35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TPS 사업 중 하나인 IPTV가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어난 687억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14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가입자가 소폭 증가한 290만명을 달성하며 166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고, 인터넷 전화는 가입자가 404만명을 기록, 68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유선사업의 경우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동시에 홈보이와 같은 경쟁력있는 컨버지드 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앞으로도 개별상품 가입자 증대 및 결합서비스 확대를 통한 매출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마케팅 비용 4631억원..전년比 7.3%↓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463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선 보조금이 줄고 단말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판매수수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 효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3분기 설비투자(CAPEX) 규모는 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직전 분기 대비 10.2% 감소한 3467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향후 통신시장은 유무선 간 컨버전스 사업이 더욱 확대되면서 고객지향적 서비스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향상 등 보다 본원적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자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경쟁 대신 고객 서비스와 LTE품질로 인정받는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3분기 요약 연결 손익계산서(자료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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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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