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8일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5시16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8.01포인트(0.27%) 오른 6739.3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5.59포인트(0.36%) 상승한 4287.90을, 독일 DAX지수는 28.29포인트(0.31%) 올라간 9014.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호전된 미국 증시 효과가 이번 주까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지난 25일 뉴욕증권거래서(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1759.7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닷컴 등 주요 기업들이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덕분이다.
캐피탈 스프레즈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과 아시아 시장 호조에 유럽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국가안보국이(NSA)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주요국 정치인들의 전화통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탓에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영국에 불어닥친 129km의 해양성 폭풍으로 발전소나 전력 시스템이 손상될지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은 프랑스 타이어 미쉐린, 국제 특송 업체 TNT, 포르투갈 최대 민간은행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 메디오방카, 스웨덴 도어록 업체 아싸아블로이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로이츠TSB그룹(1.34%), 코메르츠뱅크(0.52%), 알라안츠홀딩(0.32%)이 오르고 있다.
광산주인 BHP빌리턴(0.87%), 리오틴토(0.66%)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쉐린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0.78%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