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07%) 오른 6725.82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차트(자료=대신증권)
반면,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0.70포인트(0.48%) 내린 4251.61에, 독일의 DAX30 지수는 7.09포인트(0.08%) 밀린 8978.65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목할만한 기업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 9월 산업생산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제조업 생산은 저조했고,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 또한 근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9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보다 5.6% 하락한 10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크게 밑돈 것이며 1.6% 감소를 기록한 직전달 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그나마 발표된 기업 실적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1억2000만달러(주당 3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억3000만달러(주당 56센트)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여부 결정이 날 것이라는 전망 또한 관망세를 키웠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46%), 도이치뱅크(-0.52%), 알리안츠홀딩(-0.32%)이 하락 했다.
자동차주인 BMW자동차(-1.51%), 폭스바겐(-0.99%), 포르쉐(-1.38%)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