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삼성증권은 29일
에스맥(097780)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햇다며 목표주가 1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맥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30.6%, 61.7% 증가한 1660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당사 기존 추정치와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호실적을 예상했던 당사 기존 추정을 27.1%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부 ITO수율 증가와 더불어 태블릿PC 신제품 효과, 고객사의 3분기 중저가 비중 확대, 매출 증가로 인한 규모의 경제로 인한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다만, NS Tech등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지분법 손실로 세전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31.6%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조적인 이익 개선으로 내년 물량 경쟁과 수익성 경쟁 모두에서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ITO센서 패턴 공정의 수율이 향상되고, 포토 공정 수율 역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분기 이익률은 수율 향상의 결과물"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삼성 터치패널 공급사의 수는 많지만, 포토 장비를 확보하거나 공정 수율이 안정적인 회사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쟁사와의 이익률 격차는 유지될 것"이라며 "그 결과 내년에는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거나, 수익성이 확보된 선도 업체 위주로 주문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에스맥의 이익 규모로는 모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