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 1천호점 돌파

입력 : 2013-10-29 오후 3:55:07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토종 커피 전문점 '이디야커피'가 1000호점을 돌파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29일 롯데호텔에서 국내커피전문점 첫 1000호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디야커피를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문 대표는 "상생경영철학과 기본을 지키는 정직한 기업(正), 사람을 사랑하는 따뜻한 기업(愛), 신나고 행복한 즐거운 기업(樂)을 뜻하는 '정애락'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미국의 스타벅스, 일본의 도토루, 캐나다의 팀홀튼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가 되겠다"도 말했다. 또 앞으로 국내 대표 커피전문 기업 이디야로 발돋움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창기 대표는 1000호점 오픈의 성공요인 중 하나로 상생의 경영철학을 꼽았다.
 
문 대표는 "이디야커피의 '상생'은 고객-가맹점주-협력사-본사의 '신뢰'가 토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이디야커피는 점주의 원금 보전과 수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생계형 점주'가 많은 특성을 고려 타사 대비 최대 60%까지 저렴한 점포 개설 비용과 월정액 25만원의 업계 최저 로열티를 통해 가맹점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PPL, 뮤직페스타 와 같은 대형 행사, 리딩캠페인 등 전국 매장 프로모션 등 본사가 광고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을 100% 부담하고 있는 것도 이디야커피만의 특징이다.
 
또 이디야커피는 가맹 계약 시 지도상에 영업 상권을 직접 표기함으로써 가맹점주의 고유한 영업 상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디야커피의 성공 비결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최소화한 중소규모의 실속 있는 매장, 타사 대비 실용적인 매장 인테리어 비용 등의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커피값의 군더더기를 덜어내 '좋은 가격'을 확보했다.
  
좋은 가격 확보를 위해 커피연구소 설립과 동서식품 R&D 협약 등 커피 맛에 집중해 '최고 품질의 커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좋은 가격에 좋은 커피' 제공과 함께 소비자들의 매장 재방문 그리고 점주들의 지속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좋은 가격의 확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와 공고한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는데, 지난 2012년 오픈 매장 212개 중 53개는 기존 가맹점주가 추가로 매장을 오픈 했으며, 47개는 기존 가맹점주들의 추천을 통해 친척이나 지인들이 매장을 오픈 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는 앞으로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를 위한 그 첫 번째 목표로 2017년 국내외 매장 2000호를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 매년 국내외 매장을 300개 이상 오픈하는 것이다.
 
국내 시장의 서울 및 수도권 외의 지방권역 대도시 및 중소형 도시는 커피 전문점 창업에 대한 니즈가 활발해 앞으로는 이들 지방 지역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미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유수 타업종과의 전략적 입점 제휴를 강화하여, 주요 상권 유동인구들을 적극적으로 유입, 컨버전스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를 위한 두 번째 목표는 단계별 해외시장 진출이다. 이디야커피는 철저한 시장조사 및 분석이 뒤따르지 않은 해외 매장 오픈은 수익 악화뿐 아니라 내부직원의 동력 저하, 특히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의 악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이디야커피는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25를 출시했다.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틱커피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디야커피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시키고 현지 시장성을 타진한 다음 구체적인 해외 출점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우선 스틱커피 믹스제품을 2013년 연내에 중국 유통시장 내 출시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틱커피의 2 in 1, 3 in 1 등 제품 확장, 현지 주요 마트 및 중소형 시장 진출 등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이디야커피는 중국시장 개척을 발판으로 동남아(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디야 드림 로스팅 재단(가칭) 설립'을 목표로 한다.
 
문 대표는 재단을 설립해 5년 내 100억의 기금을 조성해 국내에서는 기존에 이어왔던 장학생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결손가정의 후견인 사업을 준비할 것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사업 등 활발한 국외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기존 고객 참여형 문화 사업도 매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예정으로 3년째 이어져 온 고객초청 무료 대형 콘서트 개최와 젊은 예술인 후원사업, SNS 소셜 펀딩도 준비 중에 있다.
 
문대표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커피브랜드가 있는데 미국하면 스타벅스, 캐나다하면 팀홀튼, 일본하면 도토루가 떠오른다. 대한민국 커피브랜드 하면 이디야커피가 떠오르도록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로 성장시켜 국민들에게 사랑 받고 사회에 귀감이 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이사. (사진제공=이디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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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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