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위스 최대은행 UBS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UBS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5억77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5억3700만스위스프랑을 능가했다고 발표했다.
UBS는 2억2200만스위스프랑 규모의 세금 혜택이 그간 규제와 소송에 들어간 5억8600만스위스프랑을 감당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UBS는 모기지담보증권(MBS)의 리스크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제기한 소송을 당해 벌금을 낸 적이 있다.
한편, UBS는 이번 3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 탓에 오는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목표 수익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규제 당국은 UBS에 부실자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본금 비중을 높이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