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31일 BOJ는 반기 경제물가 보고서를 통해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실질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3%에서 1.5%로 올려잡았다.
다만 BOJ는 올 회계연도 실질성장률 전망을 2.8%에서 2.7%로 낮춰잡고, 2015회계연도 전망은 종전의 1.5%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 밖에 내년과 내후년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기존의 1.3%와 1.9%로 유지됐지만, 올해 전망은 0.6%에서 0.7%로 높아졌다.
BOJ는 이날 보고서에서 "해외경기는 지난 4월 반기보고서 발표 때보다 취약해졌다"며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됨에 따라 해외 경제 성장은 선진국 주도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앞서 BOJ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본원통화 공급을 연간 60조~70조엔으로 확대하는 종전의 통화정책 방침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