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지표부진·실적호조..약보합세

입력 : 2013-10-31 오후 10:46:4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4.27포인트(0.16%) 하락한 1만5594.49로 장을 시작했다. 대형주 증심의 S&P500지수는 0.29포인트(0.02%) 하락한 1763.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8포인트(0.14%) 떨어진 3925.11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4주 이동평균건수는 6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실업률도 사상최고치에 머물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둔화됐다.
 
기업들은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석유회사인 엑슨모빌은 정제마진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세계 2위 카드사인 마스타카드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보였다.
 
엑스페디아와 페이스북은 시장의 예측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스타벅스는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비자카드는 카드결제부문에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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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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