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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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하락..QE 유지 결정에도 차익실현 매물 부담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나흘만에 신고가에서 물러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39% 내린 1만5618.76을, S&P500 지수는 0.49% 하락한 1763.31을 기록했습니다.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결과는 예상대로 현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는데요. 그간 연일 랠리하던 강세장에 차익실현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준은 "최근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연방정부의 재정 긴축을 고려해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의 개선을 당분간 더 지켜보기로 했다"며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지속하고 기준금리를 제로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브래드 맥밀란 월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회의 결과는 투자자들이 모두 예상하고 있던 바라 증시 상승을 이끌지 못했다"며 "다만 그간 이어져왔던 오름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 ▲ - 마켓워치
오늘 새벽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0%에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오늘 새벽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3분기 순이익이 4억2500만달러, 주당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5900만달러, 주당 2센트에서 크게 개선된 결괍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25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9센트를 상회했습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0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의 3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체 광고 수입의 49%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어 페이스북은 월평균 사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1억90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매출이 좋았을 뿐 아니라 운영비용이 예상보다 적게 들어 주당순익이 개선됐다"며 "이번 분기 실적은 우리가 넘어야 할 다음 단계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벅스, 미국·아시아 매출 호조..4분기 순익 예상 상회 - CNBC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7~9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4분기 순이익이 4억8111만달러, 주당 6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익 3억5900만달러, 주당 46센트에서 크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60센트도 웃돌았습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8억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사전 전망치 38억1000만달러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4분기 실적이 스타벅스 42년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 측은 2013회계연도 한 해 동안 글로벌 매장 매출이 7%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미국과 중국,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내년도 순익 전망을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2.67달러에 못미치는 주당 2.55~2.65달러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