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9월 이후 3차례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 참가해 동양 사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1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산업은행 자료에서 서별관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금융감독원의 서면질의 답변에서는 회의한 적 없다고 쓰여있다"고 지적한 데에 대해 최 원장은 "실무자의 착오였다, 실무과정에서 혼선이 생겼다"고 대답했다.
최 원장은 또 "지난 국정감사에서 8월 하순이라고 말을 했지만 9월 1일 회의와 착각했다"고 설명했다.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서별관회의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서별관회의에서 동양관련해 제출했던 보고서 중 동양관련 부분을 제출해달라고"요구 했다.
민주당 정호준 의원이 "지난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동야그룹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을 하는 등 위증한 것 맞는냐"고 지적하자, 최수현 금감원은 "지난번에는 기억이 부정확했고 충분히 답변을 못해서 거듭죄송하다"고 대답했ㄷ.
특히 서별관회의에서 산업은행에 동양그룹 자금 지원을 압박이 있었는지 여부가 주목받았다.
정 의원은 "9울말 금감원장과 현재현 동양회장이 네차례 통화가 오갔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통화에서 오리온의 지원 가능성, 산업은행 지원에 대해서 논의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최 원장은 "동양입장의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며 "동양살리기에 앞장선 것은 아니고 오히려 모든것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했다"고 대답했다.
동양사태에 대해 청문회를 열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 의원은 "정무위 차원에서 동양사태에 대해 청문회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훈 의장은 "검토해보겠습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