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블랙박스 제조 전문기업 미동전자통신은 지난 28~2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만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물량인 97만873주 중 74만7572주에 대해 진행됐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 총 325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267.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4.4%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참여했으나, 투자자의 이익제고를 위해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1만8500원~2만1000원 중 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주관사 인수 포함 200억원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미동전자통신은 블랙박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Full-HD, HD, VGA(Video Graphic Array) 등의 제품군을 출시하며, 블랙박스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범수 미동전자통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과 회사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세계 속의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IPO 공모 자금은 연구소 확장과 연구인원 증원, 해외시장 진출 준비 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4~5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9만4175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