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노동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축소가 조기에 단행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산매입을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로 실업률은 많이 낮아졌다"며 "모든 고용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규모가 수조 달러에 이르는 등 엄청난 규모로 진행 중이다"라며 "나라면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율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매달 공개되는 경제지표를 보고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리차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은 총재 또한 양적완화를 서둘러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2월 중순에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내려지거나 내년 초로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