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TV시장 규모가 1000억달러(한화 10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트라HD(UHD) TV가 가장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데이 2013'에서 윤부근 CE부문 사장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사이 대부분의 선진국이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했다"며 "오는 2014년에는 글로벌 TV시장이 다시 1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사장은 "UHD TV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늘려줄 것"이라며 "시장조사에 따르면 UHD TV가 5배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삼성전자는 그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생활가전 제품군에서의 성장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사장은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만큼 더 나은 제품에 대한 요구가 생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생활가전 시장을 보면 지역적으로는 강력한 플레이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분산돼 있다"며 "시장점유율 20% 넘는 회사가 없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 경쟁사들을 제치고 탑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