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NAVER, 라인 성장으로 광고매출 증가"

입력 : 2013-11-08 오전 7:54:4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NAVER(035420)가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AVER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한 5853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104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의 핵심포인트는 라인 매출 성장"이라며 "3분기 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70%, 전분기대비 50%의 폭발적 성장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이는 라인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따른 것으로서 투자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향후 라인 가입자 증가와 이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 누적 글로벌 가입자는 현재 2억8000만명을 초과해 현재 일평균 70~80만명의 신규가입자가 유입 중"이라며 "최근에는 남미, 인도, 터키, 서유럽 등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연말 기준 가입자는 3억36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과 공격적인 전략을 반영해 내년 라인 매출액을 총매출 기준 1조3200만원, 오는 2015년에는 2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부분의 양적인 증가와 지역 확대전략이 주효하고, 광고매출도 견조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 주가가 최근 바닥에서 3배 가까이 치솟을 수 있었던 이유는 상장후 9억명의 모바일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높은 모바일 광고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Naver의 라인도 전세계 사용자수를 빠르게 증가시키며 의미있는 모바일 광고매출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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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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