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80포인트(1.08%) 오른 1만5761.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23.46포인트(1.34%) 오른 1770.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90포인트(1.60%) 오르며 3919.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률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으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단단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지표는 미 정부의 16일간의 일시폐쇄(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 수는 20만4000명을 기록하며 12만5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 수도 당초 발표했던 14만7000명에서 16만3000명으로 상향조정됐다. 다만 실업률은 7.3%를 기록하며 전달(7.2%)보다 소폭 올랐다.
고용의 절대적인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출구전략(테이퍼링)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들었다.
릭 메클러 리버티뷰캐피탈 대표는 "처음에는 실업률이 발표됐을 때 미 연준 테어퍼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시장이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관련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22% 증가하며 시장의 예측치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증가세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프 라보그나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괜찮은 소비지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의류업체인 갭은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나며 9.75% 상승했다. 경매업체 프라이스라인도 실적호조 소식에 4.92% 올랐다.
전날 상장한 트위터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주가가 7.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