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미얀마 해상가스전 우려가 불식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700원에서 4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은 국내 업체에서 보기 드물었던 자원개발에 성공한 대형 프로젝트였으나, 그동안 시장에서는 개발, 생산, 판매단계에서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대우인터내셔널 투자에 주저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미얀마 현지 탐방으로 더 이상 프로젝트 실현여부에 대한 논란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미얀마 탐방의 성과는 올해 4분기부터 미얀마 프로젝트 이익반영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라며 "그동안 2억입방피트의 가스가 중국 CNPC로 판매되고 있었지만, 중국측 육상가스관 시운전과 가압공정에서의 지연으로 실적반영 시점이 계속 미뤄져 왔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더 이상의 추가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내년까지 SHWE 추가 시추를 통해 현재 200MMSCFD(일산 2억입방피트)에서 500MMSCFD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 역시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4분기 미얀마 이익반영여부가 확실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초기투자금 회수를 위한 코스트리커버리까지 포함한 내년 영업이익은 427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