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미 국무부와 함께 오는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미 워싱턴 DC에서 제1회 한미 ICT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한미 간 ICT 협력을 위해 창조경제, 정보보호, 글로벌 이슈 공동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5월 열린 한미 양국정상회담에서 연례개최가 합의된 바 있다.
회의 첫날은 한미 양국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해 ▲창조경제 협력 ▲정보보안 협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인터넷 서비스 확산 협력 ▲ITU에서의 통신표준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가 모여 ▲ICT 정책협력 ▲개인정보보호 정책협력 ▲국제기구 협력강화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첫날 주미대사관을 방문해 주미한국대사관 외교관, 주재관, 국제기구 직원,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창조경제 강연을 진행하게 된다. 이어 미주개발은행(IDB)을 방문해 모레노(Moreno) 총재를 만나 국내 ICT 정보보호 기업의 중남미 진출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튿날은 헤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테리 밀러(Terry Miller) 전 UN대사 등 미국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올해는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오늘날 한미동맹은 군사동맹 차원을 넘어 경제,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했다. 한미 ICT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ICT 환경에서 한미 양국이 맺는 사이버 스페이스상의 동맹으로 양국이 ICT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사이버세계에서의 발전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한국은 미래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안전행정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정부부처와 KISA, KAIT, TTA, KT, SKT, NHN 등 유관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측은 국무부 ICT대사를 수석대표로 백악관, 국무부, 상무부, FCC, FTC, NTIA, USTR 등의 정부부처와 마이크로소프트, IBM, 시만텍, 정보통신산업협회(ITI) 등 관련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