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검찰이 방송인 탁재훈·이수근씨에 이어 가수이자 사업가로도 활동 중인 토니안씨도 불법도박 혐의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인터넷 불법 사설 도박사이트를 통해 거액의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안씨를 지난달 검찰로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휴대전화를 통해 배팅액을 설정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축구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한 판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판돈을 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로 최근 탁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이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맞대기 도박과 인터넷 사설 스포츠 토토 도박에 모두 13억3500만원을 걸고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방송인 김용만씨가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검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종합한 뒤, 이번 주 내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