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강원랜드, '겨울특수' 호실적 전망 ..'활짝'

입력 : 2013-11-11 오후 3:20:39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강원랜드(035250)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스키장 겨울 특수 등 내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제시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 보다 1250원(4.03%) 상승한 3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강원랜드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상승한 374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8.7% 증가한 1352억원을 기록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슬롯머신 증설효과가 테이블 부문의 부진을 보완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3분기 양호한 실적이 내년 1분기 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슬롯머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했지만, 테이블은 부분 가동으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의 시설 증설 효과는 내년 2분기 까지 이어진다는 전망됐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슬롯머신은 전체 1360대가 가동되고 있지만 테이블 게임은 증설 분의 일부만 운영하는 시범기간이다"며 "스키시즌이 시작되는 겨울 성수기에는 이러한 시범 운영을 끝내고 증설 테이블 전체를 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는 스키시즌 효과로 지난 10월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시각도 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카지노 입장객수는 전년동기 3.7% 감소하며 역성장했지만 12월 하이원리조트의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되면 역성장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파라다이스(034230)는 내년 1월부터 납부하는 개별소비세 이슈로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파라다이스는 3%대 하락 마감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장기 실적 성장세는 의심하지 않지만 내년에는 카지노 순매출의 최대 4%를 개별소비세로 납부하는 하면서 영업이익 신장폭이 미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642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과도한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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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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