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검사 출신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원샷 특검과 국정원 개혁 특위 주장에 대해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태(사진) 의원은 12일 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11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도 특검과 특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후진화 법"이라고 일축하며 "어떻게 보면 침몰 국회법이다. 과반수 정당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용해 지난번에 야당이 새누리당이 하고 싶은 것을 단 하나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은 것도 이것 떄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천재지변, 국가 전시에 준하는 사태면 60%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며 "만일 야당에서 예산안과 연계해 처리가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 온다면 비상사태로 해석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야권연대라고 불리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사건 대응 연석회의'에 대해 그는 "민주당이 하다 하다 안 되니까 다른 정당, 안철수 의원까지 힘을 조합해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