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8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69.55포인트(0.44%) 하락한 1만5681.12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42포인트(0.34%) 떨어진 3906.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67포인트(0.32%) 내린 1762.02로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가 이르면 올해 안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오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강연과 하루 뒤 인준 청문회에 참석하는 재닛 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의 발언을 앞둔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영란은행(BOE)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는 것 역시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BOE는 이날 4분기 물가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말에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 금리 인상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업종별로는 골드만삭스(-0.92%), JP모건체이스(-1.09%), 뱅크오브아메리카(-0.14%) 등 금융주가 하락세다.
이밖에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한 메이시스가 8.09% 급등하고 있고 스타벅스는 크래프트푸드에 28억달러를 배상하게 됐다는 소식에 0.55%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