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블러드 연은 총재 발언·경제지표관망..소폭상승

입력 : 2013-11-05 오전 12:02:2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29.13포인트(0.19%) 오른 1만5644.68에 문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62포인트(0.27%) 상승한 3931.91에, S&P500 지수는 3.59포인트(0.20%) 오른 1765.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라드 총재는 CNBC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이 낮기 때문에 자산매입 축소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해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켰다. 
 
블라드 총재의 이 같은 발언과 함께 시장은 오는 8일 발표될 10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10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시기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돼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JP모건체이스(0.29%), 골드만삭스(0.06%) 등 금융주와 홈디포(0.42%), 월마트(0.53%) 등 유통주가 선전하고 있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0.30%), AT&T(0.28%) 등 통신주도 상승세다.
 
이밖에 매각 계획을 철회한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의 주가는 개장 이후 16% 이상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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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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