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리비아 수급 불안감에 상승했고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84센트(0.9%) 오른 배럴당 93.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개월래 최저치를 찍은 이후 반등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1.31달러(1.2%) 상승한 배럴당 107.12달러를 나타냈다.
리비아 노동자들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유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시위대가 리비아 정유시설과 항구를 봉쇄하는 등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은 지속되는 미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에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0달러(0.2%) 밀린 온스당 1268.40달러를 기록했다.
아담 클로펜타인 아처 파이낸셜서비스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는 올랐으나 금은 상승분을 반납했다"며 "투자자들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재닛 옐런의 연설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1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도 1.6% 내린 온스당 20.442달러에 장을 마쳤고, 12월 인도분 구리 가격 역시 2.3% 하락한 3.15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5주 만에 최저치로 양적완화 조기 축소 전망과 중국의 구리 생산량 증가 탓이다.
곡물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부셸당 4.296달러를 기록했다.
밀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과 비슷한 부셸당 6.454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대두 1월 인도분 가격은 0.01% 상승한 부셸당 13.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