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자산매입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美 연준 홈페이지)
12일(현지시간) 연준의 대표적 매파 위원인 리차드 피셔(사진)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전문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양적완화가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가 불가피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연방 정부의 일부 업무 중단(셧다운)으로 테이퍼링이 연기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3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10월의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연이어 예상 밖의 긍정적 결과를 알리자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피셔 총재는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점차 확대돼 왔다"며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연준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이퍼링이 자산매입의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매월 850억달러 미만의 자산매입에도 곧 적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셔 총재는 내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