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를 맞은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71포인트, 0.60% 오른 1975.27을 기록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의 어닝서프라이즈 등 기업 실적 호조와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재닛 옐련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지명자의 상원 청문회를 앞둔 기대감도 형성됐다. 장 마감 직후 공개된 상원 인사청문회 연설문에서 옐런 지명자는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통화정책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확실한 길"이라고 전했다. 현 부양책이 유지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며 국내증시에도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8억원, 129억원 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321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2%), 기계(0.95%), 제조업(0.92%)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고, 증권(-1.52%), 전기가스업(-0.32%), 통신업(-0.40%) 등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는 것과 유라시아 철도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4%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 0.60% 오른 508.62를 기록하고 있다.
하림(136480)은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에 3.6%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