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157년 전통의 영국 명품의류사 버버리의 첫 반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억파운드를 넘어섰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버버리의 첫 반기 매출은 103억파운드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전순이익은 1억1200만파운드에서 1억5900만파운드로 늘었다.
특히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는 소매 매출이 온라인 판매에 힘입어 호조를 보인 것이 매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베일리 차기 CEO 지명자는 “CEO 교체로 버버리의 기업 전략이 급격히 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창조적인 방향과 비전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광고와 예술이 반대에 있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버버리 뷰티와 일본 버버리를 통해 더 큰 성장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버버리의 가격을 확 내린 버버리 블루라벨은 ‘일본 버버리’로 특화돼 일본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