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KT가 차세대 인터넷전화 ‘스타일’을 선보이며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KT는 11일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차세대 인터넷전화 '스타일'(STYLE) 발표 행사를 가졌다.
KT가 인터넷 전화로는 처음 선 보인 ‘스타일’은 피라미드 모양의 외형과 대형 스크린(7인치)을 갖췄다.
이 인터넷전화기는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인 터치형으로 구성돼 중장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면에 손으로 자유롭게 쓴 메모나 그림을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기능 및 핸즈프리 기능도 있다.
또 기존 전화기에서 사용이 불편했던 ARS(Audio Response System) 기능은 영상과 결합해 화면을 보면서 터치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VRS(Video Response System)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전자액자 기능을 이용한 사진 감상도 가능하다.
최두환 KT 서비스디자인(SD) 부사장은 "’스타일’은 기존 통신서비스에 IP 기술과 시각적 요소를 접목해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이를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멋과 기능을 함께 디자인해 제공했다"고 밝혔다.
'스타일'의 올해 예상판매량은 10만~20만대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KT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3월 말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연말까지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지난해말 33만명에서 2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KT는 올해 하반기에 삼성전자, LG전자가 개발한 2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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