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社, 김도균·김목경·신대철에 커스텀숍 시그니처 기타 증정

한국 대표 기타리스트 본사 초청..코리안 G3투어 진행

입력 : 2013-11-15 오전 10:46:1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우리나라의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김도균, 김목경, 신대철이 지난 13일 미국 펜더 본사를 방문해 '펜더 커스텀숍 시그니처 기타'를 증정 받았다.
 
1946년 설립된 펜더는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의 원형을 만든 세계 최대의 기타 메이커로 에릭 클랩튼, 지미 헨드릭스 등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의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다. 특히 펜더 커스텀숍은 '마스터 빌더(Master Builder)'라 불리는 최정상급의 장인들과 팀이 모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타를 생산하는 곳으로, 이곳의 시그니처 기타는 기타 연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소유하고 싶은 기타로 일컬어진다.
  
펜더 사는 2009년 신중현에게 특별제작 기타를 헌정한 바 있으며, 한국 아티스트들을 본사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제공=기타네트)
  
펜더를 연주하는 한국의 대표 기타리스트로 선정된 김도균, 김목경, 신대철은 펜더 사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펜더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쇼케이스' 초청 행사의 일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펜더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펜더 기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펜더 역사 박물관과 공장을 방문해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기타 장인인 마스터 빌더와 만난 후 사전 제작된 시그니처 기타를 각각 증정 받았다. 이 기타들은 각각의 기타리스트가 원하는 사양과 색깔 등을 담아 펜더 커스텀숍에서 제작됐으며, 헤드스톡(기타의 네크 맨 윗부분) 뒷면에는 그들의 사인이 인쇄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펜더 한국 독점 공식 수입원 기타네트 관계자는 "한국 기타리스트들이 록 음악의 역사를 상징하는 펜더 사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사실이 무척 고무적"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타리스트들과 록 음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대중들로부터 다시 한번 많은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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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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