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강동팰리스 견본주택 첫날..높은 청약 기대

중소형, 평당 1400만원대..신혼부부 선호
"삼파전 예상되나 높은 청약결과 예상"

입력 : 2013-11-15 오후 5:45:08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5일 오전 10시 문을 연 삼성물산(000830)의 래미안 강동팰리스 견본주택 현장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입구에는 소위 떴다방 수십곳이 천막을 치고 있었다.
 
점심시간 이후 현장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바로 옆 대우건설(047040)의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오는 사람들이었다. 지하철 8호선 한 정거장 차이에 위치한 현대건설(000720)의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견본주택도 같은 시간 문을 열면서, 문정동 인근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송파힐스테이트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옆 사람에게 래미안 강동팰리스 견본주택현장의 자세한 위치를 묻기도 했다.
 
50대 후반의 주부 김모씨는 "현재 강동구에 살고 있는데 주변에 좋은 것들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여기(송파힐스테이트) 보고 나서 바로 강동팰리스 보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문정동 가든파이브 주변과 8호선 복정역 주변에는 견본주택을 참관하고 받은 쇼핑백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견본주택을 방문한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이모씨는 "(견본주택을) 둘러보니까 여기(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수납공간이 굉장히 잘 돼있네요. 하지만 거실과 주방이 구분이 안 돼 손님이 방문하거나 하면 불편할 것 같아요"라고 견본주택 관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옆(파크하비오 푸르지오)에도 보고 왔는데 여기(래미안 강동팰리스)가 가격대나 위치나 더 나은 것 같다"고 평했다.
 
파크하비오 견본주택에서 강동팰리스 견본주택으로 이동해 온 60대 주부는 "파크하비오는 이동구조가 좋고, 강동팰리스는 수납공간이 좋다"며 바로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분양 상담 현장. (사진=문정우기자)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경우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노원구와 강서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왔다. 대부분 직장과 학군 때문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노원구 중계동의 최모씨(45세)는 "아기를 늦게 낳아서 애기들 맡기기도 힘든데 구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고 해서 기대하고 찾아왔다"며 "또 직장도 강남이라 이참에 동네를 옮길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삼성물산 주택마케팅팀 과장은 "아무래도 중소형에 1400만원대 저렴한 분양가다 보니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선호할 것"이라며 "인근 오피스건물들도 많아 향후 임차수요를 노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크하비오와 위례힐스테이트보다 지역적으로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브랜드나 가격, 상품성 등 우위에 있기 때문에 좋은 청약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강동팰리스는 최고 45층으로 미니 타워팰리스를 표방하며,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또 저렴한 가격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3.3㎡당 1490만원부터 시작해 기준층 분양가도 평균 1650만원이다. 총 분양가는 전용 59㎡가 평균 4억5000만원대, 84㎡ 기준층이 평균 5억9000만원대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5층, 999가구 규모로 펜트하우스(12가구)를 제외하고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펜트하우스 1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용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2순위, 25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는 29일 당첨자를 발표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견본주택 현장. (사진=문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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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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