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 수습에 적극 나섰다.
16일 국토부는 헬기 충돌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사고조사관 5명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세종청사에도 운항정책과장을 상황반장으로 한 상황반을 설치 운영 중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서울지방항공청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에 방문해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8시54분경 LG전자소속 헬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25층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2명(기장 박인규, 고종진)이 탑승해 있었으며, 김포공항에서 오전 8시46분 출발해 잠실 헬기착륙장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사고헬기는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S-76C헬기(2007년 9월 도입)로 최대 8명까지 탑승가능하며, 이날 김포공항에서 잠실을 거쳐 전주까지 비행할 계획이었다.
현재 소방대와 경찰 등이 출동해 인명구조를 완료하고, 탑승자 2명을 건대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정확한 피해상황은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