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롯데건설은 베트남에서 6200만달러(한화 65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베트남 도로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베트남 제3의 도시인 다낭시와 꽝아이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베트남 중부 휴양지이며 국제상업도시인 다낭시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연장 140km 중 롯데건설은 왕복 4차선 연장 14.6km의 구간을 건설하게 되며,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고속 도로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앞으로 계획돼 있는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사업의 추가 다른 공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또 베트남 도로공사에서 발주한 다른 고속도로 공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65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 건설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지역에 총연장 66km의 철도 개량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베트남 고속도로와 철도 공사 실적을 확보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