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 태블릿이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서며 1위 애플을 바짝 옥좼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마저 애플을 집어 삼킬 태세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9일 올 3분기
삼성전자(005930)가 태블릿 1050만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 태블릿 누적 판매량은 2800만대로, 지난해 한 해 기록한 태블릿 판매량 166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삼성 갤럭시 탭 8.0(사진=삼성전자)
반면 애플은 3분기 직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50만대 줄어든 10410만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세계 태블릿 시장점유율은 애플이 27.1%, 삼성전자가 20.2%를 기록했다. 문제는 추세.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28.8%포인트였지만, 올 2분기에는 12.3%포인트, 3분기에는 6.9%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한편 대만의 에이수스는 350만대(6.8%)로 태블릿 시장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레노버(230만대, 4.4%)와 아마존(150만대, 2.8%)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