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대신증권은 20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지분 중 10%는 산업은행 지분과 함께 인수합병(M&A)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9일 금융위는 보유중인 대우조선 해양 지분 중 5%를 블럭딜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칙적으로는 금융위의 대우조선지분 17.15% 중 5.0%를 제외한 12.15%도 블럭 세일이 가능하다"며 "다만 현실적으로는 2.15%만 추가적인 블럭세일 가능성이 있고 나머지 지분은 산업은행 보유지분과 함께 M&A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나머지 지분 전량이 추가적으로 시장에서 소화되기 어렵고, 통상 40%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금융위 지분 2% 남짓만 추가적으로 소화되면 오버행은 M&A 기대감으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단기적으로 매물 부담이 약세일 수 있지만 유럽을 주축으로 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며 주가가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