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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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라드 총재 "내년 경제 낙관적, 실업률 기준선 동결해야" - 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이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입니다. 총재가 내년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동시에 실업률 기준선 하향조정을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2014년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견지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 둔화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 요인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리 상승 여부를 고려하는 실업률 기준선을 더 낮출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연준은 실업률이 6.5%를 웃도는 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대해 "기준선을 조정하는 것은 기준선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일"이라며 "차라리 인플레이션 목표를 1.5%로 조정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와는 다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실업률 기준선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연준은 실업률이 5.5%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10월 미국 CPI 0.1%↓.. 6개월래 하락 전환 - 마켓워치
간밤 미국에서 여러 경제지표가 발표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관련 지표가 발표돼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입니다. 관련 내용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첫 내림센데요. 보합세를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에도 못미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부족했던 것은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탓이었는데요. 에너지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직전월 대비 1.7% 내렸고, 특히 가솔린 가격은 2.9%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미 사움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사전 전망치 0.1%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0.2%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의 여파가 예상외로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 10월 미국 기존주택판매 512만 건..전월 대비 3.2% ↓- 로이터
다음은 주택지푭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모기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줄어든, 즉 17만건 감소한 51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1.9%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센데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513만건보다도 저조한 결괍니다.
한편 기존주택의 평균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상승한 19만9500달러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입니다.
또 이 기간 주택재고는 213만채로 지난해보다 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판매 속도라면 이는 5개월치 재고에 해당합니다.
NAR 관계자는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상승 때문에 주택 구매력이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