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가장 높은 관심을 끌었던 분양아파트(공공, 임대제외)는 우정혁신도시 KCC 스위첸으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90.26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금융결제원은 지난 1월부터 11월 중순 현재까지 전국에서 공급한 아파트들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5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우정혁신도시 KCC 스위첸은 1순위 평균 90.26대 1, 최고 16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은 보인 이유에 대해 "우정혁신도시 내 마지막 민간 물량에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때문"이라며 "여기에 우정혁신도시의 입지 전반에 프리미엄도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은 위례 등 강남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지난 6월
삼성물산(000830)이 위례신도시 A2-5블록에 공급한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368명 모집에 1만110명이 몰려 27.47대 1의 경쟁률로 3위를 차지했다. '위례 아이파크'는 16.21대 1로 9위, '위례 송파 와이즈 더샵'은 16.09대 1로 10위를 기록했다
4위는 판교신도시의는 '판교 알파리움'이 25.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래미안 잠원'이 25.59대1로 5위, '래미안 대치청실'이 25.44대 1로 6위를 차지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청약경쟁률 10위권 아파트들을 살펴보면 입지적 장점과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곳"이라며 "양도·취득세 면제 등 각종 세재혜택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대구, 부산 등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구 중구에 태왕이 이번달 공급한 '대봉 태왕아너스'는 273명 모집에 8962명이 접수해 32.82대 1로 2위를 차지했다. 'e편한세상 화명 2차'가 20.04대 1로 7위,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가 17.34대 1로 8위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