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음향기기 전문업체 AKG가 그룹 듀스의 2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헤드폰 'AKG K551' 100대를 지난 20일부터 한정 판매에 나섰다.
AKG는 "듀스 멤버 이현도씨는 최근 후배 프로듀서, 가수들과 함께 듀스 20주년 헌정앨범을 제작 중에 있다"면서 "앨범 발매에 앞서 먼저 세상을 뜬 고(故) 김성재씨를 그리는 마음으로 스페셜 에디션 헤드폰을 만들었고, 20일 판매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93년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남성 힙합듀오 듀스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지난 20일은 고 김성재씨가 사망한지 18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이현도씨는 지난 1일 청담동 하만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 김성재를 추억하며 만든 스페셜 에디션 헤드폰 AKG K551을 공개했다.
◇듀스 20주년 스페셜 에디션 헤드폰 AKG K551.(사진제공=AKG)
이 스페셜 에디션 헤드폰은 미국 프로듀서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 AKG헤드폰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됐다. 이현도씨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직접 헤드폰 디자인 컨셉을 잡았고, 듀스 최고의 순간을 기리기 위해 김성재와 둘이 함께 한 모습을 프린팅해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듀스 20주년 헌정 헤드폰은 모두 106개가 제작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현도씨는 헤드폰 하나하나에 직접 사인을 담았다.
각각의 헤드폰에는 고유의 시리얼번호를 새겼고, 001번은 김성재에게 002번은 이현도에게 헌정됐다. 003부터 102번까지 단 100개만이 대중들에게 판매된다. 103번부터 106번까지의 제품은 제조사와 이현도 측에서 전시용으로 보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에디션에는 듀스 20주년의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듀스 20주년 티셔츠와 지금까지 공개된 리메이크곡을 담은 프로모션 CD도 패키지에 포함했다. 옥션을 통해 단독 판매되며, 가격은 티셔츠와 CD, 헤드폰 패키지 상품이 45만원이다.
◇듀스 20주년 스페셜 에디션 헤드폰 AKG K551에 듀스의 이현도씨가 직접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A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