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최고 실적을 기록한만큼 향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출시작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마켓 출시 등 4분기도 긍정적으로 예상합니다.(김현수 소프트맥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소프트맥스(052190)가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밝은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14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87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5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넥슨코리아와 10년간 맺은 70억원 규모의 테일즈위버 라이선스 계약 수익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는 일회성 수익으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테일즈위버 계약금액을 제외하더라도 3분기 소프트맥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70% 가량 늘어났으며, 향후 4분기에도 매출 측면에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맥스의 최근 3년간 주가흐름. 게임주의 특징상 등락폭이 크고,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비교적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상향하고 있는 추세다(자료 = 이토마토)
기존의 캐시카우였던 온라인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의 지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지난 7월 출시된 모바일 CCG게임 이너월드의 수익이 퍼블리셔와의 계약관계 상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이너월드도 많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곧 iOS버전이 출시되고, 대규모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소프트맥스 측은 이너월드의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기 모바일게임도 3~4종 가량 제작 중에 있으며, 시장 안팎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PC온라인게임 창세기전4도 내부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맥스의 게임라인업(사진=소프트맥스 홈페이지)
김현수 소프트맥스 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소프트맥스는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둬 충분히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최근의 주가흐름은 기존 출시작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규 마켓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비합리적인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