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후 1000억원대 부자 2명이 탄생했다. 100억원대 대박을 터트린 주식부자도 29명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벌닷컴이 올들어 유가증권과 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65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가치를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업체 네추럴엔도텍의 김재수 대표이사는 이날 기준으로 1085억원의 주식부자에 올랐다. 네츄럴엔도텍은 지난달 31일 상장했다. 공모가는 4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라이온켐텍의 박희원 대표이사도 보유주식 가치가 1042억원을 기록했다.
100억원대 부자도 여럿 생겼다. 올해 2월 회사를 상장한 김명선 지디 대표이사는 이날 기준으로 714억원의 지분가치를 기록했다. 1월과 10월 상장한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636억원)와 최호성 엘티씨 대표이사(553억원)도 500억원 이상의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478억원),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476억원),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345억원), 남학현 아이센스 사장(307억원)도 코스닥시장에 회사를 상장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조갑주 신송홀딩스 회장은 지난 21일 유가증권 시장에 회사를 상장하면서 단숨에 지분가치가 297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문을 연 코넥스 시장에서도 100억원대 주식부자가 나왔다.
지난달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테라셈의 서성기 대표이사는 주식가치가 290억원을 기록해 코넥스 상장 주식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상규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이사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예로페이' 상장으로 217억원의 부자가 됐다.
이들 외에도 하니로닉 대표이사(135억원), 강국진 엘엔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122억원), 이광 엘피케이 대표이사(115억원), 백윤기 비엔에스미디어 대표이사(101억원)도 100억원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규 상장 100억대 주식부자(이달 11일 종가 기준, 단위:억원)
한편 이날 신규 상장으로 100억원대 주식부자가 된 29명 중 회사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대주주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주주는 2명,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대주주는 6명이었다. 코스닥이 통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