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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에서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자본감소)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지난 25일 장 마감 후
두산건설(011160)은 부분 자본 감식 해소를 위해 보통주(액면가 5000원) 10주를 1주로 합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 후 두산건설의 발행 주식수는 현재의 10분의 1인 5518만5231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2조7693여억원에서 2859억원으로 낮아진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올해 4월 증자할 때 액면가 미달 신주 발행으로 생긴 주식 할인 발행 차금으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며 "이번 주식 병합으로 과도한 자본금을 줄여 잠식을 해소하고 자본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감자 결정 공시는 주식병합에 따른 자본금의 감소를 의미하며 자본총계에는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감자는 보통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앞서 지난 22일 STX팬오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아 오는 29일 1차로 55% 감자를 단행하게 된다.또 다음 달 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등 10개 이상의 채권자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출자전환)를 실시한 뒤 2차로 10분의 1 감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감자설로 몸살을 앓았던
동양시멘트(038500)도 "감자 추진설에 대해 현재 검토 또는 계획 중이지 않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0%대 급락, 25일에도 소폭 추가 하락했다.
한편 간밤 이란의 핵 협상 타결 소식에 장 초반 일제히 상승했던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7.77포인트(0.05%) 오른 1만6072.54에 거래를 마쳐 재차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2포인트(0.07%) 상승한 3994.57,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28포인트(0.13%) 하락한 1802.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는 디엠티가 신규 상장한다. 디엠티는 디지털 셋톱박스 개발업체로 발행가는 5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