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글로벌 증시 상승, 연말 소비 특수 기대 등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2040선 위로 올라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6포인트(0.84%) 오른 2045.7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4억원, 기관은 2761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3394억원을 사들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매수규모도 올 들어 최대치였다.
프로그램도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차익 1615억원, 비차익 1516억원 순매수로 총 4142억원이 유입됐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대형 증권사에 수혜가 있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서비스, 유통업종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2.05% 하락하며 강세장에서 소외됐다.
한국전력(015760)이 고리 원전 1호기 가동 중단 소식에 2% 이상 하락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운송장비, 은행업종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63%, 2.46% 오르면서 미국 연말 소비 특수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NAVER(035420)는 악재로 인식됐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우려를 씻어내며 급등했다. 장중 한때 70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3만3000원(4.98%) 오른 69만6000원에 형성됐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76%) 오른 515.52에 형성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오른 10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