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사장단 세대교체..안병덕 사장 등 39명 임원 인사

입력 : 2013-11-28 오후 4:55:02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코오롱그룹이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 구축에 나섰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향후 그룹의 성장성을 도모했다는 분석이다. 
 
코오롱은 28일 안병덕(사진) 코오롱글로벌(주) 대표이사 사장을 (주)코오롱 사장으로, 윤창운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SKCKOLONPI) 대표이사 사장을 코오롱글로벌(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등 39명에 대한 내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성과에 따른 과감한 발탁과 새로운 리더십 구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 등용이 이뤄진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
 
코오롱은 최근 3년간 주요 계열사 사장단 11명을 새로 선임해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령이 지난 2011년 59.6세에서 2014년 56.3세로 3.3세 줄어든다. 세대교체를 통해 신진세력을 대거 중용했다.
 
또 이호선 코오롱베니트(주)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최석순 코오롱글로텍(주) 대표이사 부사장은 만49세에 그룹의 주력사 사장이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윤재은 상무도 지난 2011년 임원 선임 3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이해운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전무가 코오롱패션머티리얼(주) 대표이사 부사장에,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주) 상무가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용현 상무, 최동욱 상무, 홍춘극 상무보는 각각 코오롱환경서비스(주), 덕평랜드(주), 스위트밀(주) 대표이사에 선임되는 등 일부 계열사에서 상무급이 CEO로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특히 정행아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코오롱스포츠 디자인센터장이 상무보로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등용도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 대표이사 부사장이 코오롱그룹 최초로 여성 CEO에 오르고,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임원 승진하는 등 '여풍'을 불러 일으켰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10여년 동안 신입사원 선발 때 여성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다"며 "여성 리더 육성을 통해 그룹 곳곳에서 여성 인재의 능력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코오롱그룹 임원인사 명단이다.
 
◇대표이사 선임
 
▲(주)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안병덕 
▲코오롱글로벌(주) 대표이사 사장 윤창운
▲코오롱글로텍(주) 대표이사 사장 최석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주) 대표이사 부사장 이해운
▲코오롱베니트(주) 대표이사 부사장 이호선
▲코오롱플라스틱(주) 대표이사 전무 장희구
▲코오롱환경서비스(주) 대표이사 상무 이용현
▲덕평랜드(주) 대표이사 상무 최동욱
▲스위트밀(주) 대표이사 상무보 홍춘극
 
◇ 승진
 
▲(주)코오롱 상무 이병준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부사장 이재혁 ▲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전무 성익경 ▲전무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박종민 ▲전무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윤재은 ▲상무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손정현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상무보 신용철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상무보 이상민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상무보 이종훈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상무보 정행아
 
▲코오롱글로벌(주) 상무 이기원 ▲코오롱글로벌(주) 상무 송승회 ▲코오롱글로벌(주) 상무보 박노호 ▲코오롱글로벌(주) 상무보 김현진
 
▲코오롱글로텍(주) 상무 조관하
 
▲코오롱패션머티리얼(주) 상무 장세주 ▲코오롱패션머티리얼(주)상무보 이대형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 상무보 김정수
 
▲코오롱생명과학(주) 전무 이범섭
 
▲코오롱베니트(주) 전무 손석익 ▲코오롱베니트(주) 상무보 안진수
 
▲코오롱제약(주) 상무보 이경춘
 
▲마우나오션개발(주) 전무 김기석 ▲마우나오션개발(주) 전무 김광명
 
▲코오롱환경서비스 상무 김태진
 
◇ 전보
 
▲ SKCKOLONPI 부사장 김화중
▲ 코오롱글로벌(주) 전무 김동수
▲ 마우나오션개발(주) 상무 장재혁
▲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 상무 엄정근
▲ (주)코오롱 상무보 심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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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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