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시티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대전시티즌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29일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하위가 아닌 13위로 시즌을 마치겠다"고 전했다.
대전은 지난 27일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전은 후반 32분 한경인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5분 뒤 후반 37분 경남 강종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눈물을 삼켰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잔류를 위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대전은 챌린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대전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40라운드(마지막경기)를 치른다.
대전 관계자는 "전남은 신인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며 "대전에겐 홈팬들을 위해 절대 내줄 수 없는 자존심을 건 대결"이라고 밝혔다. 상대인 전남은 이미 지난 38라운드에서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대전은 올 시즌 19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인완 감독은 성적 부진의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끝내 김 감독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조진호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체제로 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