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경찰 헬기 추락..8명 숨지고 32명 부상

입력 : 2013-12-01 오전 10:17:4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경찰 헬리콥터가 시내 술집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헬기 추락 현장 (사진=유튜브 캡처)
30일(현지시간) BBC는 지난 29일 밤 10시 30분경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이 같은 사고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2명의 경찰관과 민간인 조종사가 1명이 추락 시 사망했고 술집에 있던 손님 5명도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당한 32명은 인근 병원 3곳으로 긴급 호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헬리콥터는 프로펠러가 멈춘 이후 술집 지붕 위로 추락했다.
 
추락한 경찰 헬기는 유로콥터사에서 제작한 'EC135 T2' 기종이다.
 
글래스고시는 이날 예정했던 세인트 앤드 루이스 기념일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희생자를 위로하는 미사를 진행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일이 터졌다"며 "밤새 구조작업을 진행한 긴급 서비스 팀과 함께 도와준 글래스고 시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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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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